죄에 눈먼 자

12/15 죄에 눈먼 자

[ 말씀 ]
14 암논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그와 동침하니라
15 그리하고 암논이 그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한지라 암논이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하니
16 다말이 그에게 이르되 옳지 아니하다 나를 쫓아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 하되 암논이 그를 듣지 아니하고(삼하13:14-16)

[ 나눔 ]
암논은 다말을 강제로 욕을 보인 뒤 다말의 간곡함에 불구하고 내 쫓지만, 다윗 왕과 오빠인 압살롬도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침묵하는 내용입니다. 암논은 다말을 사랑했다고 하였지만, 결국 성적인 욕망을 채우고 나서 본색을 드러내고 다말을 외면해버리고 맙니다.

암논은 처음 이것을 위해 ‘병든 척’을 합니다. 거짓의 죄로 시작됩니다. 또한 요나답의 계략을 분별하지 못하고 행동이 옮기게 됩니다.
이미 다말을 통해 두 번이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경고에도 들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죄는 죄를 더하고 사탄의 종노릇 하듯 죄의 굴레에 벗어나지 못하는 사태가 되어 버립니다. 인간의 성적인 욕망으로 자신뿐 아니라 이웃과 가족을 무너뜨리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죄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파괴하고 다말과 같이 비참하게 만들고 분노와 슬픔을 만들어 냅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을 이길 힘을 허락하시고, 이러한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겠습니다.

잘못된 사랑과 잘못된 계획

12/14  잘못된 사랑과 잘못된 계획

[말씀]
10 암논이 다말에게 이르되 음식물을 가지고 침실로 들어오라 내가 네 손에서 먹으리라 하니 다말이 자기가 만든 과자를 가지고 침실에 들어가 그의 오라버니 암논에게 이르러
11 그에게 먹이려고 가까이 가지고 갈 때에 암논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이르되 나의 누이야 와서 나와 동침하자 하는지라
12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아니라 내 오라버니여 나를 욕되게 하지 말라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하지 못할 것이니 이 어리석은 일을 행하지 말라
(삼하13:10-12)

[적용]
암논은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사랑하였고,  간교한 친구 요나답의 계략대로 다말을 범함으로 추한 결말을 가져왔습니다. 암논은 처음부터 사랑해서는 안 될 대상인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욕망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온전하거나 바르지 않은 생각과 기대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알게 됩니다.
친구 요나답은 간교한 자라고 합니다. 요나답의 계략으로 실패한 인생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내 주위에 선한 영향을 줄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깨닫습니다. 암논의 행동에 다말은 경고하지만 부패한 욕정에 쫓기는 암논은 이를 무시합니다. 어떤 계획을 세워 행동에 옮길 때 선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즉시 멈춰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기도하며,  지혜를 구해야만 합니다.  암논은 다말을 범한 후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라 외면하고 저주했습니다. 결국 사랑이 아니라 육체의 정욕이었습니다.  대수롭지 않거나 욕망을 부추기 것들이 세상에 널려져 있습니다. 크리스천으로써 살아간다는 것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암논과 다말의 이야기를 통해,  지혜로운 생각과 거룩한 삶이 나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를 깨닫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성화되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한번 더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말씀]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유다 모든 성읍에서 여호와의 성전에 와서 예배하는 자에게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게 한 모든 말을 전하되 한 마디도 감하지 말라
3 그들이 듣고 혹시 각각 그 악한 길에서 돌아오리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려 하던 뜻을 돌이키리라(렘26:2-3)

[묵상]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그대로 선포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제사장, 선지자 그리고 백성들은 예레미야를 붙들어서 죽이려고 합니다. 이유는 이 성전이 폐허가 될 것이고 멸망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뜻을 따르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 결과라고 말합니다. 예레미야는 비난과 죽음 앞에서 담대하게 회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는 언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지 모르는 나그네 인생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천년을 살 것처럼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부족한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죽음을 각오하고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던 예레미야와 같은 믿음과 용기를 저에게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복음 전할만한 상황을 기다렸던 저를 용서하옵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담대하게 전하게 하옵소서

11/26

두 가지의  무화과

 

2 한 광주리에는 처음 익은 듯한 극히 좋은 무화과가 있고 한 광주리에는 나빠서 먹을 수 없는 극히 나쁜 무화과가 있더라
3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시매 내가 대답하되 무화과이온데 그 좋은 무화과는 극히 좋고 그 나쁜 것은 아주 나빠서 먹을 수 없게 나쁘니이다 하니(렘24:2-3)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두개의 광주리에 담긴 무화과를 보여주십니다.
한 광주리에는 이제 막 익은 좋은 무화과이며,  다른 한 광주리에는 썩어서 먹을 수 없는 무화과가 담겨 있습니다.
좋은 무화과는 바벨론 포로인 유다 백성들을  여호와께서 좋게 보아, 돌보아 주시고 그들을 세우고 헐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며,  나쁜 무화과는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신하들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환난을 당할 것이며,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통해 그 땅에서 멸절시키겠다는 의미입니다.
무엇보다 미리 예레미야를 통해 보여주신 광주리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불안과 초조함, 불확실한 삶을 이어가는 나와 우리에게 여전히 먹을 만한 무화과와 같이 선하게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시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고 또 하고 싶은 것들을 계속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내년에는 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기도 중에 특별히 오늘 말씀이 다가왔습니다. 어느 곳, 어떤 사역이든지 앞으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고 따르겠습니다. 11/24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금식

 

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사58:6-8)

우리는 간절히 구할 때,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 금식하고 기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식의 의미와 잘못된 금식이 어떤 것인지 말씀을 통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금식은 자유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금식을 하면서 일꾼들에게 고된 일을 시키거나, 다투고 싸우거나, 자신을 괴롭히는 거나 무작정 떼를 쓰는 행동은 옳지 않다고 합니다.
금식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헐벗은 자를 도와주고, 억압된 자를 풀어주는 것, 음식을 나누며 사랑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은 우리의 금식을 기뻐하신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응답받을 것이며, 상처가 속히 치료되고 우리를 보호해 주실 것이며, 도와달라고 부르짖을 때 대답해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어제부터 두통이 심해지더니 급기야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그동안 작은 질병 하나 없이 건강했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두통이 갑자기 찾아오니 버티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오전에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먹고 회복되어가는 중입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는 육체의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더욱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간절한 마음을 갖고 기도하려고 합니다. 부부 마을에 많은 가족분들의 질병 소식을 듣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간절히 구할 대 응답해 주신 다는 하나님,  상처를 속히 치료해 주신다는 하나님을 믿으며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11/16

여호와를 바라보라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사40:31)

고통과 원통한 일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은 여호와가 자신들을 돌보고 있지 않다고 불평을 합니다.
그때 선지자 이사야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여호와는 영원하시며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의 생각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피곤한 자에게 힘을 주시고, 무능한 자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이시기에 오직 여호와를 바라보고 의지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새 힘을 얻을 것이며, 지치거나 피곤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나에게도 해결해야 할 열 가지 문제에서 아홉 가지 문제는 인간적인 방법이나 세상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지는 않았을까요 또는 더 큰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지금 내 자신이 처한 환경에 불만과 불편함으로 원망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는 않았는지, 기도했으나 기다리다 지쳐 버리지는 않았는지 나 자신을 살펴보게 됩니다. 오직 여호와를 바라보고 의지하면 새 힘을 주신다는 말씀에 힘을 얻습니다.11/12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10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전11:9-10)

N 포 세대 또는 이생망이라는 용어를 간혹 듣게 됩니다. 그만큼 청년들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전도서에서는 젊음은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기임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 주어진 삶을 즐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잊지 말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열정을 갖고 도전이 필요하지만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의미 있는 일들이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열정을 갖고 도전하였지만 반복적인 실패로 좌절하게 되고 자포자기하게 만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앞절을 보면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전 11:6)”
위 말씀처럼 도전하였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자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오직 하나님께 의뢰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주에 청년부 정기 총회가 있습니다.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하게 될 텐데 이번 8명의 후보가 모두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마음을 갖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저  또한 포기한 것들이 있었다면 다시 시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겠습니다.10/30

지금은 어느 때입니까?

10/29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전3:11)

태어날 때와 죽을 때,
심을 때와 거둘 때,
울 때와 웃을 때,
간직할 때와 던져 버릴 때,
사랑할 때와 미워할 때

요즘 가을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점심 식사 후 주변 공원을 자주 산책하곤 합니다.  아름다운 단품을 볼 때마다 이 계절이 계속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가을이 지나 겨울이 오듯 계절도 때가 있듯이, 세상의 모든 일도 다 정한 때와  기한이 있다고 말합니다. 때로는 걱정과 실망이 찾아오지만 그 또한 때가 지나고 다시 행복과 평안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허망하고 무의미한 것들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영원하지 않다는 의미인 거죠. 하나님은 모든 것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 만드셨고 지금의 시기(때)에 만족하지 말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우리가 갖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 없지만 때를 따라 돕는 하나님의 은혜는 분명하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지금 저에게 필요한 것은 영성 회복의 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시 기도에 집중하여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헛되도다

10/28

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전1:2-3)

이 세상에서 애쓰고 수고하여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들의 삶은 평생 수고하여도 근심과 고통뿐이라고 합니다.  간혹 우리의 수고로 만족과 즐거움이 있겠으나  잠시뿐이며, 결국 바람 같은 것이고 어떤 유익도 없다고 말합니다.

마음껏 즐기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은 좋지만 이것이 최종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부귀영화를 누렸던 솔로몬은 전도서를 통해 인생의 무익함을 간절하게 표현했습니다.
평생 수고하며 살아가야 할 인생입니다. 우리에게 닥쳐오는 고통과 근심, 불안과 염려는 어떤 원인에서라기보다는 사전과 같이 이미 정해진 인생살이에 포함되어 있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에 이러한 모든 것들이 하나님 손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전능자이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경외하는 삶이야말로 유익한 삶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알 수 없는 인생

10/26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잠27:1)

오늘 구절과 유사한 잠언 말씀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16:9)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인간은 한계가 있는 유한한 인생입니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오늘 하루도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고 살아갑니다. 내일에 대한 계획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앞날에 대한 자랑, 즉 교만하지 말고 성실하게 살되 나의 길을 인도하시는 분에게 맡겨드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올 한해 코로나를 겪으면서 인간이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또다시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내일에 대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도 없고, 오늘 힘들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늘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내일도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도 전에 벌써 겨울 문턱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빠르게 지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지나온 시간들도 하나님이 주신 시간들인 만큼 감사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