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한 광주리에는 처음 익은 듯한 극히 좋은 무화과가 있고 한 광주리에는 나빠서 먹을 수 없는 극히 나쁜 무화과가 있더라
3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시매 내가 대답하되 무화과이온데 그 좋은 무화과는 극히 좋고 그 나쁜 것은 아주 나빠서 먹을 수 없게 나쁘니이다 하니(렘24:2-3)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두개의 광주리에 담긴 무화과를 보여주십니다.
한 광주리에는 이제 막 익은 좋은 무화과이며, 다른 한 광주리에는 썩어서 먹을 수 없는 무화과가 담겨 있습니다.
좋은 무화과는 바벨론 포로인 유다 백성들을 여호와께서 좋게 보아, 돌보아 주시고 그들을 세우고 헐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며, 나쁜 무화과는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신하들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환난을 당할 것이며,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통해 그 땅에서 멸절시키겠다는 의미입니다.
무엇보다 미리 예레미야를 통해 보여주신 광주리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불안과 초조함, 불확실한 삶을 이어가는 나와 우리에게 여전히 먹을 만한 무화과와 같이 선하게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시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고 또 하고 싶은 것들을 계속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내년에는 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기도 중에 특별히 오늘 말씀이 다가왔습니다. 어느 곳, 어떤 사역이든지 앞으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고 따르겠습니다.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