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하실 날이 올 때

* 말씀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계6:17)

* 요약
요한은 환상 가운데 어린 양이 일곱 봉인을 하나씩 차례로 떼시는 것을 봅니다. 

첫째 인은 흰 말로 거짓으로 세상을 미혹하는 적 그리스도적 세력입니다. 이기고 또 이긴다고 합니다.

둘째 인은 붉은 말로 큰 칼을 가진 자로 평화를 없애는 권세 자이며 전쟁과 다툼을 의미합니다. 

셋째 인은 검정 말로 손에 저울을 들고 있습니다. 기근에 대한 심판이라고 합니다. 

넷째 인은 청황 말로 그 말을 탄 사람의 이름이 ‘사망’입니다. 그 뒤에 지옥이 뒤따르고 있어서 죽음을 의미합니다.  청황색은 무서운 질병에 의한 죽음입니다. 이것으로 세상의 사람들 1/4이 죽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섯 번째 인은 심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순교자들의 간절한 기도입니다. 

그들의 부르짖음에 “그 수가 차기까지” 조금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그 수라는 것은 핍박 가운데서도 믿음을 신실히 지켜가는 교회와 성도들을 이야기합니다.

* 나눔
말씀을 묵상하면서, 생각하지 못할 많은 일들이 올 텐데 두렵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오직 말씀 잘 붙들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상의 거짓 미혹부터 전쟁과 기근, 죽음 그리고 죄로 가득 찬 세상에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인들은 많은 핍박과 고난이 뒤따르게 되겠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피난처이며 구원자임을 명심하겠습니다.

”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라는 고난과 핍박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묵상할 때 과연 나는 어떠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갖게 됩니다.

교회를 향한 질책과 칭찬

* 말씀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계2:29)
 
* 요약
일곱 교회에게 보내는 예수님의 질책과 칭찬과 권면의 내용입니다.

에베소 교회 : 수고와 인내, 악한 사람을 용납하지 않은 것은 잘했으나 첫사랑을 버리고 말았다. 회개하여 첫사랑을 회복해라

서머나 교회 :  겪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귀의 시험에 고난을 이기면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된다.

버가모 교회 : 순교한 안디바처럼,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사람이 되라. 발람의 꾀처럼 우상의 제물을 먹고 음란한 짓을 하지 말아라

두아디라 교회 : 하나님의 종을 꾀어 음란한 짓을 하게 하고 우상의 재물을 먹게 한 자칭 예언자 ‘이세벨’을 용납하고 있다. 

* 나눔
예수 그리스도는 천사를 통해 요한에게 계시록을 쓰게 하셨습니다. 핵심은 그리스도인들은 종말이 오더라도 새 하늘과 새 땅에 세워진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일곱 교회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질책과 칭찬과 권면의 말씀을 보면서 한국교회 또는 우리 교회를 향해서는 어떤 질책과 권면의 말씀을 하실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것은 시험과 고난의 연속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약속이 있기 때문일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음성을 겸손하게 듣기를 소망합니다.

긍휼한 마음으로

* 말씀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유1:23)

* 요약
믿음 안에 머뭇거리거나 미지근한 사람들에게는 너그럽게 대하고, 잘못된 길을 걷는 사람에게는 찾아가서 그들을 불 속에서 끄집어내어 구원해야 합니다.

단 죄 지은 사람에게는 마음을 쓰지만 결코 죄는 너그럽게 대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죄 자체는 나쁜 것이기 때문입니다.

* 나눔&적용
믿음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이 부족하거나 신앙적으로 흔들리는 성도를 무시하지 말고 긍휼한 마음을 갖고 잘 지도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혹 죄를 짓고 있는 것을 보았다면 죄에 대해서는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죄로 인해 구원받지 못한 것이 더 슬픔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간혹 주변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 잘못된 행동에 대해 냉정하게 말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그것으로 인해 그가 신앙을 잃지 않고 믿음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설 수 있도록 돕는 자의 역할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응답받은 기도

* 말씀
14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15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요일5:14-15)

* 나눔&적용
나는 기도를 합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허상이 아니라 실체를 소유하고 있는 분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나와 함께 계시는 분입니다.

기도는 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구해야만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계명, 그의 뜻에 부합되어야만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깨닫습니다.

단순히 기도 제목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활과 뜻을 말씀 안에 살아겠다는 순종의 고백으로 기도하겠습니다.

말씀에서 응답받는 기도는 나의 이기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에 부합되는 기도임을 기억하고 올바른 기도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의 분별

* 말씀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요일4:1)

* 요약
아무 영이나 무턱대고 믿지 말고,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는지 잘 분별해야 한다고 합니다. 많은 영이 세상에 나와 있고 또 주변에도 있다고 합니다.

영을 분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인정하는 사람의 영이 바로 하나님께 속한 영입니다. 
하나님께 속하지 않으면 세상에 속한 영이고, 세상의 일을 말하고 따르게 됩니다.

* 나눔과 적용
우리는 영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게 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게 됩니다. 

거짓의 영과 진리의 영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결국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도 없고, 깨달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영을 잘 분별하고 나의 영이 변질되지 않도록 잘 보호하고 유지해야만 됩니다.

이 땅에 사는 우리들의 싸움은 사람들과 대항하여(혈과 육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악한 영, 마귀들과 대항하여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현실 속에서의 좌절감, 관계 속에의 두려움들 모두 영과의 싸움임을 기억하고 꼭 승리해야만 합니다.

승리 비법은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4절)”

놀라우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이 주시는 영으로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 의지하여 오늘도 승리하기를 소망합니다.

적그리스도(antichrist)

* 말씀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요일2:18)
 
* 요약
마지막 때 적그리스도가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많은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기에 마지막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가면서 적그리스도임이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을 통해서 진리와 거짓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거짓은 예수님을 부정하는 것이고, 하나님과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는 사람이며, 그리스도의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부어주신 성령이 있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성령께서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성령님이 가르치신 대로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서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 나눔과 적용
사도 요한은 시련을 겪고 있는 교회들에게 조심해야 할 것들에 대한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의 적, 기독교를 반대하는 자이며, 하나님을 부인하는 이단도 적그리스도입니다.

그 당시에도 이단들이 성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단들은 교회 생활을 하다가 빠져나가서 잘못된 성경과 교리를 가르쳐서 끝내 하나님을 부인하게 만들거나 다른 하나님을 믿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령이 소멸되고 영혼이 죽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  하나님과의 교제와 성도 간에 온전한 교제가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거짓 지도자

* 말씀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이라 (벧후2:14)

* 요약
거짓 선생 또는 지도자가 여러분에게 나타날 것이고 파괴적인 이단을 끌어들여 멸망을 초래할 것입니다.

그들은 탐심으로 지어낸 말로 이득을 삼고 방탕과 호색을 따라 진리를 훼방할 것입니다. 노아 때 홍수와 소돔과 고모라가 좋은 본보기입니다.

특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으로 살면서 하나님의 권위를 멸시하는 자들은 더 큰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들의 눈은 음란으로 가득 차서 끊임없이 죄를 짓고, 믿음 약한 사람들을 꾀어 욕심을 채우는 저주받은 자식들입니다.

* 나눔과 적용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어제 MBC PD수첩을 방영했습니다. 로고스교회(감리교) 전준구목사의 그간에 행태를 취재한 것입니다.

수십 년 동안 부임한 많은 교회에서 성추행과 성폭력으로 얼룩진 목회 상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목회자의 비윤리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그리스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애통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많은 피해자들은 약하기도 하고, 증거도 불충분해서 세상에 심판마저 피해 간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공교롭게도 PD수첩의 이야기와 일치합니다.
전목사는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한 것입니다.

심지어 감리교 2만 명을 대표하는 감독까지 당선되었다는 사실이 한국교회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입니다. 사도 베드로와 같은 복음의 열정으로 하나님의 어린 양들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 줄 목회자가 한국교회에 많이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겠습니다.

당신은 염려와 고난 중에 있습니까?

* 말씀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5:7-8)
 

* 요약
앞날에 대한 근심이 있다면 세심하게 돌보고 계시는 하나님께 맡겨보십시오

여러분의 믿음을 흔들리게 하고 잠시라도 방심할 때를 찾고 있는 사단이 옆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고난은 당신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고난은 지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잠시 인내하면 우리를 온전하게 하고, 더욱 완전하고 강하게 세워 주실 것입니다.

* 나눔 & 적용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찾아오는 일반적인 고난도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찾아오게 되는 시련의 고난도 있습니다.

이 고난의 목적은 우리의 믿음을 빼앗아 가는 것입니다. 우리를 순종하게 하지 못하는 것, 말씀과 기도 생활을 방해하는 것, 세상의 기쁨과 즐거움에 따라 살아가게 하는 것들입니다. 굶주린 사자 눈에는 씹어 삼킬 고깃덩어리밖에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마귀는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을 공격하고 비난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 강하게 세워 주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불신자 남편을 대하는 아내의 자세

* 말씀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벧전3:1)

* 요약
사도 베드로 당시에도 남편보다 아내들이 먼저 하나님을 믿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복음의 아내로서 어떻게 남편을 대할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필요를 들어주고, 삶 가운데 거룩하고 선하게 살아가는 것을 볼 때 남편은 감동을 받게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믿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화려한 외모와 옷차림에 신경 쓰기보다는 내적인 마음가짐에 신경 쓸 것을 강조합니다.

* 나눔과 적용
신앙에 관심이 없는 남편이나 신앙적인 갈등을 겪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가끔 듣게 됩니다.

그래서 결혼후 살아가면서 신앙의 가치관에서 오는 갭 차이가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다시 깨닫게 됩니다.

결혼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이라 믿고 살아가지만 이런한 문제 앞에서 늘 절망적일 수밖에 없음을 보게 됩니다.

단지 아내가 인내하는 것으로만 해결된다고 생각만 했는데 말씀에서는 인내뿐 아니라 거룩하고 순복할 것을 명령합니다.

결국 아내의 선한 행실로 감명받고 남편이 하나님을 인정할 때 비로소 불신자의 남편은 믿음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초점입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어려움에 있는 가정을 위해서, 남편의 복음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행실

* 말씀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벧전2:12)

* 요약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비방하고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똑같이 갚아 주려는 마음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선한 행실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게 만드는 것이 결국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제도권에 있다면, 주를 위해서 권력자에게 순종합니다. 까다로운 주인에게도 두려운 마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선을 행함으로 사회의 위험 요소로 여기는 어리석은 자들의 생각을 고쳐 주는 역할 또한 하나님의 뜻이기도 합니다.

* 나눔과 적용
복음을 직접적으로 전하는 방식도 있지만 그리스도인의 선한 행실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지기도 합니다.
한편 직장에서 하나님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전한다는 것은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빛과 소금처럼 선을 베풀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복음이 동료들에게 흘러 들어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설교와 찬양, 교육 외에는 유튜브를 거의 안 보는 편입니다. 예전에 구독자 수가 많고 기독교인들이 관심 끌만한 주제를 갖고 있는 유튜브를 추천해서 본 적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제도권을 비판하고, 대형 교회와 목회자를 오묘하게 비판하는 것을 보면서 큰 실망했습니다.
1절에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라는 말씀처럼 오직 말과 행동의 중심은 하나님의 말씀임을 다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