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

예배의 처소

* 말씀
1 시드기야 제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에 대하여 진을 치고 주위에 토성을 쌓으매
2 그 성이 시드기야 왕 제십일년까지 포위되었더라
3 그 해 넷째 달 구일에 성 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의 양식이 떨어졌더라
(왕하25:1-3)

*요약
시드기야 왕을 끝으로 예루살렘은 멸망하고 성전은 붕괴되고 유다 백성은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갑니다.
느브갓네살 왕은 예루살렘 주변에 토성을 쌓고 2년간 포위를 했습니다. 기근이 심해 식량난을 겪고 있는 유다 군이 빠져나와 도망치다 바빌로니아 군에게 발각되면서 유다 백성은 멸망합니다.

* 나눔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더 이상 예루살렘에서 여호와를 찬양할 수도 평안한 삶도 불가능해졌습니다.
평화롭던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와 같이 유다 민족도 죄로 인해 이제는 고통과 절망의 바벨론 포로 생활이 시작됩니다. 여호와를 위해 성전과 단을 쌓고 기도했던 곳, 축복의 통로였던 땅을 잃게 된 것입니다. 바로 영적 본토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나에게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코로나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집중하지 않고 의례적인 행사로 끝나는 일들이 많습니다. 내가 있어야 할 곳, 장소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얼마나 큰지를 느끼게 됩니다. 처음엔 어느 곳에서든지 예배를 드리면 될 거라 생각했던 것들이 시간이 갈수록 영적 나태함과 게으름으로 변해갑니다. 다시 예배와 장소를 위해 기도하고 모든 성도님들이 예배당을 통해 찬양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