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한 자의 최후

간사한 자의 최후

간사한 자의 최후

* 말씀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으니라 (삼하3:6)

아브넬이 자기를 대신하여 전령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 땅이 누구의 것이니이까 또 이르되 당신은 나와 더불어 언약을 맺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이다 하니 (삼하3:12)

* 요약
오늘은 사울왕 때 활약했던 넬 장군의 아들 아브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울이 블레셋에 죽자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가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고 본인도 권력을 장악합니다.

이후 아브넬은 사울의 후궁을 강간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이스보셋과 관계가 좋지 않게 됩니다. 그러자 다시  헤브론에 있는 유다왕 다윗에게 망명하여 다윗에게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해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결국 요압의 아들 아사헬을 죽인 결과로 요압에게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 나눔
아브넬을 보면서 참 간사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권력을 마음껏 누리다 못해 사울왕의 첩을 범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죄를 짓고 살았을까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또 상황에 나빠지자 다윗에게 쫓아가 이스라엘 왕을 시켜주겠다고 말합니다.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기회주의자이면서 권력을 남용하는 못 된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아브넬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를 평안하게 돌려보냈습니다. 그래도 한때 사울과 함께 했던 가족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요압에게 머리채를 잡혀서 옆구리에 칼로 찌름을 당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 또한 아브넬과 다를 게 뭔가 싶습니다.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려 하지만, 권력과 돈, 세상의 정욕 앞에서 무너졌던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도 주님 앞에 믿음으로 올바르게 살아가길 다짐해봅니다.